오름기행



















오름기행 



우리는 흔히 여행이라면 멋진 파노라마를 연상한다. 연속되어지는 긴 여행을 마칠때까지그곳에 대하여 말하기를 주저하기도 하며, 고구마 줄기 엮듯이 무엇을 진행형 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여행을 마쳤다고 한다.그리고 여행의 끝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현실의 문을 어렵사리 두드린다.

돌아온 후,풀어내는 우리의 추억과 과거! 이것이 여행에 대한 증거요, 남음 이요, 곧 여행이다. 그러나......짧은 여행을 떠나보자! 그 무엇 하나를 위한 여행을....여행의 고단함을 씻어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행.

고산 자구네 포구는 아직 그리 때묻은 곳이 아니다. 하늘을 날 듯이 떠 있는 차귀도에 좀 더 가까이 가슴을 가져가면,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늦은 여름, 녹음이 가시지 않은 차귀도를 보고 있으면 내 무덤이 있을 만한 자리로 안성마춤 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구네 포구는 항상 좋은 냄새가 있다.

궂어진 아주머니의 손을 떠나 여행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오징어가 그렇고, 해산물이 항상 가득할 것 같은 소라 냄새가 그렇다. 자구네 포구 입구에 제주의 오름 중에크기가 중간쯤 되어 보이는 오름이다.
이 오름을 당산봉이라 부른다. 고려 때부터 마을의 수호신격인 토주관을 모셔 마을의 병액과 재앙을 막아온 당신(堂神)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오름을 오르는 입구에는 당산공원이라는 팻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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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 분화구가 있다. 북서쪽 봉우리는 현재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동남쪽 봉우리에 올라가야 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정상 가까이 넓은 거북바위가 있어 여행객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봉우리에서 바라보면 가까이 로는 차귀도와 고산평야 그리고 수월봉, 북서쪽으로는 비양도, 남쪽으로는 산방산까지 보인다. 시야가 어느 오름 못지않다.
저녁 해가 질때면, 해의 그림자는 여인네의 속옷을 내비치듯 어슴프레한 몽환으로 서서히 다가온다. 해는 알고 있는 것 같다.

무엇부터 녹여야 하는지, 붉은 수평선에서 잦아드는 파도를 따라숨이 막힐듯 다가오는 붉은 옷자락의 간 여운은 차귀도를 감싸 안으며,고산 평야를 아우르는 제후! 당산봉의 품안으로 파고든다. 붉은 기운에 현기증이 난다.
바다, 하늘, 차귀도 그리고 당산봉이 하나가 된 듯하다. 숨막히듯 짧은 여행이 아쉬워 나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고 있다. 아! 이토록 빠르게 흘러간단 말인가?

순간의 절정이 지나 가쁜 숨을 내쉴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해는 식지 않고 차가운 바람만이 내 몸을 감싸고 있다. 그 무엇 하나만을 위한 또 다른 짧은 여행! 기회가 된다면...
지금 하늘을 보라!

▷ 찾아오시는 길

1.제주시에서 12번 서부일주도로를 이용<소요시간 약1시간>

2.서귀포,중문에서 12번 일주도로를 이용 <소요시간 40분~1시간>
- 입장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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