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6-09-09   조회: 19630
제목 제주의 전설 - 솥장사의 희생, 관덕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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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덕정은 ‘호남 제1정’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웅장한 정자다.

세종 30년(1448)에 당시 목사였던 신숙청이 군사 훈련청으로 창건했다는데, 상량식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정자를 지으려고 할 때 목사는 전국에서 유명한 목수들을 불러들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 지으면 쓰러지고, 지으면 쓰러지고 했다. 일류 목수들이었지만,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번엔 꼭 쓰러지지 않게 지읍시다.”

목수들은 더욱 치밀한 계산을 하고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어느 날, 어떤 중이 지나가다 삿갓을 들어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또 쓰러지겠는 걸.”
“지가 무엇을 안다고 불길한 소리야!”

목수들이 야단을 치자 중은 삿갓을 덮어쓰고 묵묵히 가 버렸다. 이번에도 완공되자마자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그제야 중의 이야기가 그냥 흘러버릴 수 없는 소리라는 걸 깨달은 목수들은 사방으로 그 중을 찾았다. 한 달 만에 겨우 찾아 방법을 알려 달라고 애원했다.

“닭이나 돼지 상량으로는 안 되고, 사람상량식을 해야 합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어떻게 사람을 희생시켜 상량식을 합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을 할 것으로 준비해서 ‘상량!’하고 큰소리를 지르면 지나가던 솥장수가 죽을 것입니다. 그를 희생으로 해서 상량식을 하면 됩니다.”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았지만, 어쨌거나 중이 하라는 대로 하기로 하고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
어느덧, 상량할 날이 되었다. 목수들이 상량식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침 동쪽에서 솥장수가 큰 솥을 머리에 이고 오고 있었다. 솥장수가 관덕정 앞마당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더니 “상량!”하는 큰소리가 울렸다.

  솥장수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머리를 들어 쳐다보려고 하는 순간, 솥이 무거워 넘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목수들은 이 솥장수를 희생으로 해 상량식을 지냈다. 그때야 관덕정은 다시 쓰러지지 않고 완공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현용준(1996). 「제주의 신화」. 서문문고
현용준(1996). 「제주의 전설」. 서문문고
현용준(1996). 「제주도 민담」. 제주문화
고대경(1997). 「신들의 고향」. 중명

<자문위원>
현용준(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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